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BIKY)가 오는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CGV센텀시티, 중구 유라리광장, BNK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영화제를 개최한다. 또한 7월 15일부터 19일까지는 웨스트 BIKY로 사하구청 제2청사 대강당, 다대포해수욕장 1잔디광장, 롯데시네마 부산명지에서 서부산권의 확장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관객의 발걸음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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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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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를 맞이한 BIKY는 올해 개막작 <우주소녀와 로봇 >을 비롯해 총 44개국 173편으로 월드 프리머어 41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편, 아시안 프리미어 36편, 코리안 프리미어 29편으로 총 장편 53편, 단편 120편을 상영한다. 영화제는 20주년을 기념해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미래를 고루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의 시대를 들여다보는 BIKY 클래식 프로그램, 동시대 가족을 다루는 특별전 ‘20주년 특별전-한국 시네마의 현재’ 그리고 AI 워크숍 영화 상영과 포럼 등 미래적 시선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균형 잡힌 구성을 선보인다.
173편의 상영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한국영화 상영 편수의 증가다. 과거에는 장편 한국영화가 3편 내외에 그쳤으나, 올해는 장편 8편이 된다. 한국 단편도 올해부터 경쟁시스템을 도입하여 20편이 상영되며, 이러한 영화들을 통해 한국 독립영화의 현재와 어린이, 청소년, 가족의 변화를 반영한다.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퀘백정부국 그리고 몬트리올국제어린이영화제의 도움 아래 퀘벡 어린이청소년영화 특별전을 마련하였으며, 프랑스의 유명한 단편영화제인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의 지원아래 클레르몽페랑이 보유한 키즈 섹션의 15작품을 상영한다.
운영 측면에서도 팬데믹 이전의 규모와 활기를 회복하였을 뿐만 아니라 공간과 시간 그리고 프로그램의 확장이 띈다. 포럼과 심화된 영화읽기인 클래스 프로그램의 증가도 내실을 다지는 기틀이 된다.
BIKY의 대표 프로그램인 ‘BIKY 놀이터’도 올해 새로운 구성으로 재정비에 나섰다. 이번 놀이터는 ▲푸드트럭 존 ‘바로 이 맛이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꾸미 넘치는 공연’, ▲체험 부스 ‘씽키한 체험’ 등 세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특히 ‘씽키한 체험’은 ‘미래’를 주제로 구성되며, 기술·교육·환경 분야의 창의적인 단체 및 기업이 참여해 관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관객은 놀이터 곳곳에서 먹거리와 공연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아이들은 직접 참여형 활동을 통해 미래를 상상하고 탐색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BIKY는 ‘어린이청소년영화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린이·청소년의 주체적인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어린이청소년 집행위원회 ‘비키즈(BIKies)’는 ‘레디 액션!’ 부문 예선 심사를 비롯해 시상식과 각종 부대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며, 영화제 운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CGV센텀시티, 사하구청 제2청사 대강당, 롯데시네마 부산명지 등 모두 기존 BIKY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새로운 상영 공간이다. 이를 통해 상영작 편수 증가와 더불어 단편 프로그램의 상영 회차를 확대하고 우수한 작품을 보다 많은 관객이 반복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관객과의 대화가 증가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는 부산 전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영화제를 지향하는 20회 BIKY의 의미 있는 시도이기도 하다.
관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티켓 예매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이번 개편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예매 환경을 마련하였다. 영화제 홈페이지 또한 사용자 중심으로 새롭게 단장되었다. ‘마이 페이지’ 기능을 통해 개인화된 이용이 가능하며, 관객 리뷰 게시판이 신설되어 영화에 대한 감상과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전반적인 시스템과 서비스의 개편을 통해 제20회 BIKY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관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6월 17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6월24일 상영 시간표 공개와 티켓 예매가 진행 될 예정이다. 자세한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www.bik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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